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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지 경북 구미, 내년 기업경기전망은?…"전 업종 악화"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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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금속·자동차부품, 전기·전자, 섬유·화학 등 모든 분야 부정적 전망 우세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 DB

내륙 수출기지 경북 구미의 내년 기업경기전망이 전 업종 모두 악화로 예상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최근 구미지역 제조업체 108곳을 대상으로 2023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1로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 95, 전기·전자 76, 섬유·화학 54 등 모든 분야에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섬유·화학 업종에서 원·부자재가 상승 외에도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0, 중소기업 79로 각각 조사됐다.

세부 항목별 역시 매출액 88, 영업이익 77, 설비투자 88, 공급망 안정성 84, 사업장·공장 가동 89로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하회했으며, 원·부자재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비용 상승 등 채산성 악화를 예상했다.

또 올해 매출액(실적)과 영업이익의 연초 목표치 달성 여부에 대해선 소폭 미달 42.6%, 크게 미달 20.4%로 63.0%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기업 실적 및 경영환경에 영향을 끼친 국내외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31.7%로 가장 많았고, 내수시장 경기 30.8%, 수출시장 경기 17.5%, 고금리 상황 10.8%, 고환율 상황 9.2% 등을 꼽았다.

한편, 2023년 1/4분기 전국의 BSI는 74로 전분기(82)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93) 세종(89), 울산(85), 서울(82) 등 순으로 나타났고, 구미(81)는 전국 평균(74)은 물론 경북(73), 대구(5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올해 구미의 수출 실적이 8년 만에 3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불확실성이 커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류비, 수출보험료 지원 등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 등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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