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의 함창고등학교가 50억원을 들인 새로운 다목적 생활관을 완공하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은혜를 베푼다는 뜻의 '시은관'이라 이름 지어진 이 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면적은 567㎡(172평)다.
지하 1층은 주차장 및 대피시설, 지상 1층은 학습실과 체력단련실, 2층과 3층은 생활실과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기숙할 공간은 '4인 1실' 기준 모두 20실로 80명이 정원이다.

함창고의 기존 생활관은 20년 전 주대중 함창교육재단 이사장이 사재를 털어 건립했었다.
그러나 건물이 노후화됐고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더불어 생활관 입소를 희망하는 수요가 늘어 신축 생활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재단의 신축 생활관 추진에 경상북도교육청과 상주시청 등의 지원이 보태져 예산 50억원으로 시은관을 완공하게 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달 27일 시은관 개관식에 참석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교육 환경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도록 교육 투자를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대중 함창교육재단 이사장은 "늘 감사한 마음과 주변에 은혜를 베푸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는 함창교육가족의 염원처럼 시은관이 재능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산실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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