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경제단체 "尹대통령 신년사 큰 공감…3대개혁 적극 동참"

상의 "지역 산업계 도약 신호탄"…경총 "8시간 연장 근로 해결을"
중소기업중앙회 "희망적 미래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경제단체들이 1일 노동·교육·연금 개혁과 수출 증진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날 대통령 신년사와 관련해 "장기간 침체한 지역 산업계가 새롭게 도약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한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신호탄을 쏜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상의는 이어 윤 대통령의 3대 개혁 추진에 대해서도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다. 상의는 "우려가 많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 도약을 위해 금리와 수출 전략을 최우선 과제를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노동·교육·연금 개혁 의지를 보여준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사회 문제 해결과 취약 계층 보호, 근무 환경 보장 등에 대한 부분도 빼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영자총협회도 "(윤 대통령의 신년사) 전반적으로 동감한다"며 "노동 개혁은 우리 경제 경쟁력을 위해 꼭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경영계도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로 경제 활력 제고와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영자총협회는"지역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은 금리 문제뿐 아니라 인력 수급 문제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처럼 노사 모두 원하지 않지만 지난해 말까지도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문제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개혁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희망적 미래를 제시했다고 본다"며 "경기부양 대책에는 금리 인상과 공급망 위기를 겪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추진과 새로운 도약 의지를 천명했다.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경제 성장의 동력원으로 강조하면서, 수출 진흥책을 통한 경제 활로 개척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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