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65세 이상 시민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65세(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시민은 오는 9일부터 김천시가 위탁한 의료기관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할 경우 전화 예약 후 방문 시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오는 9일 이후 김천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약해진 틈에 분포하는 신경절을 따라 붉은 반점, 수포, 농포 등 다양한 피부병변과 신경통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평생 발병할 확률은 10~30%이며, 면역력이 약해진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할 확률은 젊은 층에 비해 8~10배 정도 높다.
평생 1회 예방접종을 하면 발병률이 줄고 발병 후 통증 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지만, 현재는 국가 예방접종에 도입되지 않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만 지원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고가의 예방접종 비용이 부담스러워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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