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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입성 호날두…"유럽에서는 다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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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알나스르 입단식 열려…'남아공에 온 건' 말실수 눈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왼쪽)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나스르 입단식에 참가하고 있다. 구단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계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호날두는 최근 알나스르와 2025년 여름까지의 기간으로 계약을 맺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왼쪽)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나스르 입단식에 참가하고 있다. 구단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계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호날두는 최근 알나스르와 2025년 여름까지의 기간으로 계약을 맺었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을 떠나 중동에 둥지를 틀었다.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에서 호날두의 알나스르 입단식이 열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구단을 비난하는 논란의 인터뷰를 계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그의 차기 행선지는 뜨거운 관심사였다.

유럽 매체들은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빅클럽을 원한다고 연이어 보도했지만, 그의 선택은 결국 '돈 많은 축구 변방' 사우디 리그였다.

호날두는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사우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유럽에서는 다 이뤘다. 모든 것을 가졌고,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클럽에서 뛰었다"면서 "사우디의 축구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나에게 대단한 기회라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나스르가 자신의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럽 클럽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영입 제의가 왔으나 자신이 알나스르를 골랐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유럽과 브라질, 미국, 포르투갈에서 뛸 수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난 알나스르를 선택했다. 이 대단한 나라의 축구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잡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2025년까지 연봉 1억7천700만 파운드(약 2천706억 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날 입단식에서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소속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남아프리카로 착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온 것이 내 커리어의 끝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남아공'을 언급했다.

맥락상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를 영문 철자가 비슷한 남아공(South Africa)으로 순간 착각해 실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날두의 알나스르 데뷔전은 이르면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킥오프하는 알타이전이 될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왼쪽)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신의 알나스르 입단식에 참가, 가족과 함께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왼쪽)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신의 알나스르 입단식에 참가, 가족과 함께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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