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 "올해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콤바인 출시"

신년 3대 혁신 과제 제시
"하이테크 농기계 회사로 도약, 향후 3년 성공 콘텐츠 채워 넣자"
기술 향상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ESG 경영 실행 지속 가능한 성장

김준식 대동 그룹 회장. 대동 그룹 제공.
김준식 대동 그룹 회장. 대동 그룹 제공.

김준식 대동 그룹 회장이 올해 내로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를 출시하겠고 선포했다.

5일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안에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 콤바인을 출시해 진정한 하이테크 농기계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부분 자동화 기술인 2단계 자율주행을 탑재한 미국 완성차 업체 테슬라 자동차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기술력이다.

올해 핵심사업 방향으로 ▷스마트 농기계 사업의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 ▷미래 사업 핵심역량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과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의 3가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 3년 미래 농업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스마트 농기계, 모빌리티, 팜(농장) 등 3대 미래 사업의 틀을 만들며 매출 1조를 돌파하는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의 3년은 틀 안에 하이테크(첨단기술) 기업으로써 대동만의 성공 콘텐츠를 채워 넣자"고 강조했다.

제조 기술을 키우고 해외 진출에도 매진해 질적·양적성장을 모두 꾀해내겠다는 취지다. 김 회장은 "핵심 사업인 스마트 농기계의 설계와 제조 조직의 일원화를 통한 '프로세스 리빌딩'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질적 성장"과 "북미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새 먹거리를 찾는 양적 성장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그간 준비한 부품 사업을 확대해 '서비스 컴퍼니'로 거듭남으로써 양적 성장에 힘을 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 농업 플랫폼 사업의 시작으로 텔레매틱스 기술이 적용된 농기계로 농작물의 생육 정보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올해 선보이고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육 솔루션 사업 모델을 수립하고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김 회장은 "ESG 경영으로 비재무적 지표를 관리해 기업 가치 강화할 시점"이라면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제품 생산 등 환경을 생각하는 사업 전략, 노사 관계 개선 등 ESG 경영을 적극 실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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