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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매우나쁨', 서울·경기 '나쁨'…수도권 전국서 미세·초미세먼지 가장 심각

8일 오전 7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 농도 수준 현황. 에어코리아
8일 오전 7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 농도 수준 현황. 에어코리아

서울에 이어 경기와 인천에 잇따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1월 초 전국 대기질이 이번 겨울 들어 최악 수준인 가운데, 8일은 수도권이 특히 나쁘다.

▶우선 전날인 7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전체 지역(서울권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오후 9시에 경기 중부권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어 8일 오전 2시 경기 남부권에서 초미세먼지주의보, 오전 3시에는 인천 영종·영흥권역 및 강화권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m³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또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m³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영남(보통)과 대전을 제외한 지역이 나쁨 또는 매우나쁨 수준인데, 이 가운데서도 수도권이 심각한 수준이다.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가 161㎍/m³로 가장 심각하고, 이어 서울(141㎍/m³), 경기(125㎍/m³) 순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구, 경북, 충북, 충남, 세종, 강원 영서 등 전국 9개 시·도에 대해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의 민간과 행정 및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은 조업 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률을 조정해야 한다.

또 아파트 등 건설 공사장에서도 공사 시간을 변경 및 조정하고, 살수차 운영과 방진덮개 복포 등을 통해 날림(비산) 먼지 억제 조치를 해야 한다.

다만, 휴일이기 때문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단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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