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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대구점 2025년 개점, 내부절차 적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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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 대구시에 공식 서면 전달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여건에 따라 사업성 개선하고 계획 보완할 시간 필요"

대구 동구 율하동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용지. 세계적 가구 유통기업인 이케아는 지난해 7월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이곳에 신규 매장을 출점하기로 했다. 매일신문 DB
대구 동구 율하동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용지. 세계적 가구 유통기업인 이케아는 지난해 7월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이곳에 신규 매장을 출점하기로 했다. 매일신문 DB

세계 최대 가구기업 이케아(IKEA)의 대구점 개점 무산 우려가 나온 가운데 한국법인 이케아코리아가 사업 추진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공식 서면을 통해 '이케아 대구점을 예정대로 오는 2025년 개점하기 위해 내부 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제 상황에 따라 투자 계획에 대한 사업성을 개선할 시간이 필요하고, 부지 매매계약 등 일정을 연기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케아는 대구점 건립 부지 매매계약을 두 차례 연기한 상황이다.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7월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동구 안심뉴타운 4만1천134㎡(약 1만2천평) 부지에 1천800억원을 들여 신규 매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 부지 매매계약을 맺고 다음해 상반기 공사를 시작, 오는 2025년 상반기 개점한다는 계획이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신규 매장에 대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앞으로 투자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약속한 10월이 되자 이케아는 부지 매매계약 기간을 연말까지 미뤄 달라는 공문을 보내왔고, 12월에도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부지 마련에 앞서 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본사 승인을 다시 받을 예정이라고 대구시는 전했다. 이케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물가 상승‧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정세를 고려해 대규모 신규 투자 사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모양새다.

대구시는 계약 일정이 다소 미뤄졌지만 이케아 측에 사업 추진 의지가 있는 만큼 2025년 개점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이케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상당히 민감해 여러 투자사업을 잠시 보류한 상황"이라며 "당초 계획에서 두 달 정도 연기됐는데 2025년 개점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고, 부지 매매계약을 최대한 빨리 마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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