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해 8월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착수를 위한 사업 수행 인력을 파견한다.
한수원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을 수행할 인력을 선발하고, 지난 6일 방사선보건원에서 현지 파견 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인력은 모두 39명으로,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엘다바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며 오는 8월 엘다바 1호기 터빈 건물 착공을 위한 현장 인프라 구축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1차 파견단은 21명으로 이달 25일, 나머지는 다음달 현지로 떠난다.
한수원은 지난해 약 3조원 규모의 엘다바 원전 4개 호기의 2차측 건설 사업을 수주해 터빈 건물을 포함한 82개 건물시공과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한수원이 주도한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사업이며 UAE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사업이다.
엘다바 원전 1호기는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2030년에는 4호기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우리 역량을 세계에 알려 이집트에서 원전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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