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이며 한국에도 여러 작품이 있는 안도 다다오와 서한을 주고받았다고 8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지난 1일 안도 다다오에게 서한을 보내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안도 다다오가 말기 폐암을 극복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을 두고도 응원했다.
이에 대한 답신은 나흘 뒤 왔다.
안도 다다오는 과거 김건희 여사가 기획한 전시에 대한 소회, 자신의 건축 철학에 공감해준 것에 대한 감사 등의 메시지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16년 서울 예술의전당에 전시기획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전'을 가리킨다. 당시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이 마련됐고, 두 사람도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된 후, 안도 다다오는 김건희 여사 측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 기념 선물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도 다다오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 '푸른 사과' 오브제, 자신의 최근 프로젝트들을 설명한 책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 주제 스케치, 김건희 여사가 기획한 전시 때 함께 찍은 사진 등의 선물을 보냈다.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한 사진 속 안도 다다오는 해당 전시 관련 책자를 든 채 앉아있고, 김건희 여사는 왼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안도 다다오의 왼편 가까이서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기사 맨 위 사진)




이날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와 안도 다다오가 서로 서한을 주고받은 사실 및 두 사람의 인연을 알린 것을 두고는, 향후 한일 교류 관련 행사 개최 등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지에도 관심이 향하는 모습이다.
김건희 여사는 최근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주력해왔는데, 이와 관련한 대통령실발 뉴스가 이어지다 영부인이 되기 전 자신의 본업이자 전공인 전시기획과 연결고리를 가진 뉴스가 이례적으로 전해진 것이라 이 역시 시선을 끈다.
안도 다다오는 1941년 일본 오사카 태생으로,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그 특유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으로 유명하다.
국내에 있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으로는 경기 여주 마음의 교회(숲의 교회), 강원 원주 뮤지엄 산, 제주 본태박물관·유민미술관·글라스하우스, 서울식물원 내 LG아트센터 서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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