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서 80대 치매 노인이 집을 나간 뒤 실종돼 경찰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17일 청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청도군 각남면에 사는 A(86) 씨가 지난 15일 오후 11시쯤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실종 당시 밤색긴팔 상의의 캐주얼차림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16일 오전 11시 44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거주지인 각남면 사리교 일대를 중심으로 헬기 1대와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17일 오전 9시부터 구조견 3마리를 추가 동원하고 경찰관 87명, 소방대원 27명, 군청 공무원 52명, 의용소방대 30명 등 200여 명의 인력을 대거 충원해 다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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