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한국인의 밥상'이 19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신명으로 넘고 맛으로 넘고, 아리랑과 함께 삶의 고개를 넘어온 이들의 밥상을 만나본다. 전남 진도의 겨울은 제철 맞은 산물들을 거두느라 쉴 틈이 없다. 밭에서나 집에서나 구성진 아리랑 가락에 그때 그때 얹던 넋두리들은 시린 몸과 마음을 달래주었다.
구성진 아리랑 가락에 겨울 바람 이겨내고 자란 봄동 무치는 솜씨가 거침없다. 소갈비살과 듬북(뜸부기)를 넣은 소갈비듬북국은 명절이나 큰일 치를 때 진도에서 빠질 수 없었다.
한편 낙동강이 감싸 흐르는 경남 밀양에는 신명나고 흥겨운 아리랑이 전해온다. 일제강점기 광복군들은 밀양아리랑 가락에 가사만 바꿔 광복군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어린 시절 참게를 잡아다 칼로 곱게 다져서 만든 찜은 어머니의 수고가 담긴 귀한 음식이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맵싸한 제피보리단술까지, 부르면 절로 힘이 나는 아리랑처럼 귀한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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