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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반납 풍산개'에 1억5천만원 쓰려던 광주시…혈세 낭비에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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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와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광주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에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한다는 계획과 관련, 혈세 낭비 논란이 일자 철회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문 전 대통령이 반환한 풍산개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곰이와 송강의 사육 및 건강 관리 예산에 1억5천만원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풍산개 진료 장비에 5천만원을, 혈액 분석기에 2천500만원, 미생물 배양기에 500만원, 치과 치료용 및 엑스레이 장비 2천만원 등이었다.

나머지 1억원은 도난 우려 등으로 실내 보금자리와 놀이터 설치 예산에 쓰일 예정이었다. 또 계획안에는 풍산개들의 전담 사육직원 배치를 위해 퇴직 예정인 위생 직렬을 사육 직렬로 변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풍산개 사육에 투입되는 예산이 과하다는 등 '혈세 낭비' 비판이 제기됐고, 이를 지켜본 광주시가 전면 백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곰이와 송강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으로부터 받은 풍산개들이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도 이들 풍산개를 키워왔으나, 사육 비용의 지원이 원활하지 않자 지난해 11월 초쯤 곰이와 송강을 반환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에 곰이와 송강은 경북대 부속 수의동물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풍산개들은 광주시 산하 우치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다. 우치공원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12월 9일 퇴원한 곰이와 송강을 경북대병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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