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갈길 먼 중위권' 대구 한국가스공사, 설날 연패 탈출 실패

울산 현대모비스전 86대93 패…상대 전적 전패

2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이 수비에 나서고 있다.kbl제공
2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이 수비에 나서고 있다.kbl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설 명절 대구를 찾은 팬들 앞에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재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에 패한데 이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가스공사는 2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86대93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에 전패를 한 가스공사는 12승19패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추진을 잃어가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9승 14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가스공사는 지난 창원LG전과 마찬가지로 초반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초반 가스공사는 1쿼터 한때 9점차까지 차이를 벌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2쿼터 시작부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다 가스공사는 경기 전반 장재석과 이우석의 속공에 당하며 4점차 뒤진채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 다시 심기일전한 가스공사지만 경기가 조금씩 어렵게 진행됐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 장재석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가스공사는 밀리기 시작했지만 이대성과 스캇의 연속 득점으로 조금씩 따라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는 동점만 세 차례 반복하는 등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경기 종료까지 6분여 남았을 때 가스공사는 이대헌의 3점슛과 이대성의 속공으로 리드를 빼앗아오면서 한창 분위기를 올리려 할대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을 부르며 흐름을 끊었고 서명진과 함지훈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빼앗아왔다.

가스공사는 끝내 6점차 이상으로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계속 내주며 석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가스공사는 설날 농구장을 찾은 지역 팬들에게 대구 시티즌 유니폼을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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