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상수도본부)는 수질 검사를 강화하고자 올해부터 수돗물과 상수원수에 대한 자체 검사 항목을 확대한다. 특히 여름철 극심한 녹조 번식에 대비해 조류 독소 관련 항목을 더 늘리기로 한 점이 특징이다.
상수도본부는 수돗물 및 상수원수 검사 항목을 각각 5개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돗물 검사 항목은 315개에서 320개로, 상수원수는 305개에서 310개로 늘어난다.
이번에 늘어나는 검사 항목은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LY, 마이크로시스틴-LF, 실린드로스퍼몹신 등 3개와 잔류농약(헥사코나졸), 산업용유해유기물(5-메틸벤조트리아졸) 등 5개다.
수돗물 자체 수질 검사 항목 320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8개 항목보다 2배 가까이 많고,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인 60개를 5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더불어 상수도본부는 수질 검사 횟수도 조류경보제 발령 단계에 따라 주 1~3회에서 주 2회~매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이나 미량 유해 물질을 분석하는 기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 1대를 올해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김선욱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한 철저한 수질 관리로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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