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지난해 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최고 등급…"3년 연속 상위기관"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1등급 광역단체 없는 가운데 경북과 경남·광주·전남·제주 등 2등급
경북도는 '3년 연속' 상위기관 유지…평가방법 개편 이래 상위 유지 기관은 경북·제주 뿐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경상북도가 3년 연속으로 종합청렴도 상위 기관 자리를 유지했다.

경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광역단체 가운데는 1등급 기관이 나오지 않아 2등급이 사실상 최고 등급이 됐다.

이번 결과로 경북도는 지난 2020년 최고 등급(2등급)을 달성한 뒤 3년 연속 청렴도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근 3년 간 연속으로 2등급 이상 평가받은 광역단체는 경북도와 제주도뿐이다. 특히 지난해 청렴도 평가 체제가 바뀐 가운데 2등급 이상을 유지한 기관도 경북을 포함해 2개 광역단체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이번 평가에서 기존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위주의 청렴도 측정에 더해 기관별 개선노력 실적까지 골고루 반영했다. 지난해부터 객관적으로 입증된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강화하면서 등급 기준이 더욱 엄격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2 국민권익위원회 광역자치단체 청렴도 등급표. 경북도 제공
2022 국민권익위원회 광역자치단체 청렴도 등급표.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라는 이철우 지사 도정철학에 따라 전 직원이 청렴의식을 갖추고 스스로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에 꾸준히 나서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렴특별도 경상북도'라는 비전으로 전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와 도 자체 청렴도 평가 결과 및 대내외 환경 변화를 'SWOT 분석'해 ▷제도화된 청렴환경 조성 ▷소통과 교육으로 청렴마인드 장착 ▷인센티브와 홍보로 청렴문화 확산 ▷위험요소 제거로 취약분야 개선 등 4대 전략을 실천해 왔다.

조직 내 세대 간 청렴도 인식 차를 개선하고자 도지사와 MZ청렴리더 간 간담회를 여는가 하면, 다양한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팝업교육관,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화상교육, 메타버스 청렴퀴즈 월드컵 등 세대별 맞춤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

아울러 '청렴도민감사관', '찾아가는 청렴기동대'가 공사 감독 및 관리 분야에서 사업 현장 관계자와 반부패·청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 청렴시책과 각종 신고제도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 ▷청렴 순회간담회 ▷이해충돌방지법의 정착을 위한 정책 ▷출자출연기관 청렴도 평가 ▷도와 시·군 청렴동반상승협의회 ▷시·군에 대한 청렴 멘토링을 병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렴도 측정결과 3년 연속 최상위권의 우수한 등급을 받은 것은 청렴문화가 경상북도 공직사회에 뿌리 내린 결과"라며 "현재의 청렴 역량에 안주하지 않고, 공직자들이 더욱 청렴의식으로 무장해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특별도 경상북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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