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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학교 혼란 없게 마스크 해제 관련 명확한 지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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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 모호하거나 '재량'이라는 이름으로 떠넘겨선 안돼"
"교사 업무 부담 경감하는 방향으로…"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겨울방학에 들어간 대구 수성구 동일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방학식을 마친 후 하교를 하고 있다. 이날 방학에 들어간 학생들은 33일간의 휴식을 가진 후 내년 1월 말 개학한다. 기사와는 상관없는 이미지.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겨울방학에 들어간 대구 수성구 동일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방학식을 마친 후 하교를 하고 있다. 이날 방학에 들어간 학생들은 33일간의 휴식을 가진 후 내년 1월 말 개학한다. 기사와는 상관없는 이미지.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학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것과 관련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부가 명확한 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달 30일부터 학교를 포함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됨에 따라 교육부는 교육 현장의 실내 마스크 관련 세부 지침을 오는 27일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교총은 이와 관련해 26일 성명을 내고 "새로운 지침은 코로나19로 가중된 교사의 업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현장 여건과 교원 의견을 검토해 출결 관리와 자료 제출 등을 없애거나 간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학생과 가정이 증상 시 대처하는 등 생활방역의 주체가 돼야 하며 학교는 독감이나 눈병 등 기존 질병 수준으로 대응하도록 명확한 지침을 안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학교마다 다르게 대처하는 일이 없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새로운 지침이) 여전히 학교와 교원에게 책임을 묻는 식이면 '권고'라고 해도 교원들은 착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침이 모호하거나 '재량'이라는 이름으로 떠넘긴다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교원이 마스크를 벗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분명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교원들은 방역에 행정업무까지 감당하느라 몸과 마음이 모두 소진상태에 놓여 있다"며 "새로운 지침은 가중된 교사의 업무를 줄이 것에 초점을 둬야 하며 학교마다 다르게 대처하는 일이 없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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