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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학교·영유아 급식재료 등 식품 546건 모두 '방사능 미검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2022년 유통 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 발표
4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비, 표본 시군 13개→15개로 검사 강화

경북지역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받고 있다. 매일신문 DB
경북지역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받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해 경북의 학교 및 영유아 급식 식재료 등 유통 식품 500여 건에 대해 방사능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단 한 건의 오염 식재료도 나오지 않았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31일 '2022년 유통 식품, 학교 및 영유아 시설 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표본 시군에서 학교 및 영유아 급식 식재료 등 총 546건에 대해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137Cs) 등 방사능 검출 여부를 검사했다.

지난해 표본 시군은 13곳(포항, 경주, 영덕, 울진, 김천, 안동, 청도, 군위, 의성, 구미, 상주, 경산, 칠곡)으로 검사대상은 수산물 157건, 농산물 107건, 가공식품 282건이었다. 검출 건수는 0건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4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정된 만큼 올해 식재료 수거지역을 2곳(영천, 울릉) 더해 모두 15곳에서 방사능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식품이 유통될 수 있다는 지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2014년부터 방사능 검사체계를 구축했다.

2018년에는 학교 급식 식재료, 2021년에는 영유아 급식 식재료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방사능 검사 대상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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