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달성군, 6천만원 들여 취약계층 70명 아동에 새 공부방 제공

'꿈이 자라는 공부방꾸미기' 사업 추진…2월 말까지 대상자 추천

달성군이 시행하는
달성군이 시행하는 '꿈이 자라는 공부방꾸미기' 사업을 통해 새 공부방을 받은 아이가 공부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지역 저소득층 아이 70명에게 3년간 새로운 공부방을 제공하는 '꿈이 자라는 공부방꾸미기'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학습 환경이 열악하거나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책상, 의자, 책장, LED스탠드 등을 지원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6천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저소득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등 법정 저소득가정 중 공부방이 필요한 초등학생 가정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꿈이 자라는 공부방꾸미기' 사업을 통해 지역 저소득층 54가구 70명의 아이들이 새 공부방을 갖게 됐다.

공부방을 가지게 된 아이와 부모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달성군의 설명이다. 한 학부모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아이에게 별도 공간의 공부방을 마련해주지 못해 그간 죄를 짓는 심정이었는데, 달성군 덕분에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했다.

군은 올해도 2월 말까지 9개 읍면별로 대상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확정한 뒤, 4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느 때보다도 가정에서의 학습시간이 많아진 만큼 아이들에게 공부방 조성사업은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달성군은 저소득층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을 지원해주는 '책가방보내기 사업',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학원연계사업 '꿈(을) 담(는) 스터디사업', 취약계층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사업' 등 다양한 아동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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