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오는 6일부터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경북문화재단은 경북문화재연구원을 확대 개편해 지난 2019년 7월 설립됐다.
구 전 실장은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한 이희범 초대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 활동 지원 확대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구 전 실장은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문화 발전과 함께 문화 혁신을 통해 문화도 살고 산업도 살고 지역도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새로운 방향 전환을 시도하겠다"며 "예산 역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업 효과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경상북도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도민의 창조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 출신의 구 전 실장은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학위,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예산실장 등 핵심 요직을 거친 '예산통'이다.
구 전 실장은 역대 최장수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임하다가 지난해 6월 퇴임한 이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특임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강연 활동을 이어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전국 법학교수들 "조국 일가는 희생양"…李대통령에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