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배치를 받은 지 얼마되지 않은 대구의 한 공군부대 신병이 사망한 채로 발견돼 경찰과 군이 수사에 나섰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48분 공군 일병 A(21) 씨가 대구 중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공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입대, 군사경찰 특기를 부여 받고 최근 팔공산에 있는 관제부대에 자대 배치를 받았다. 휴가를 나온 A 일병은 복귀 예정시각인 6일 오후 6시30분까지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A 일병은 복귀 전 부모님과 만나기로 했던 약속 장소에도 나타나지 않아 부모님이 부대에 연락을 해오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수색조를 편성해 7일 오전 2시까지 A 일병을 찾아나섰으나 성과가 없었고, 7일 오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유가족들은 A군에 대한 병영 내 괴롭힘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수사단과 경찰이 합동으로 나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부대 내 괴롭힘 가능성 등을 포함해 사건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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