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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국 48개로 늘자 너도나도 '공동유치'…남미 4개국도 힘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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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유치 선언 "월드컵 100주년, 대회가 시작된 곳으로 돌아와야"
유럽선 스페인-포르투갈, 사우디-이집트-그리스도 나설 듯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에세에사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사무실에서 아르헨티나·우루과이·칠레·파라과이 등 4개국 체육부 장관과 축구협회장 등이 2030년 월드컵 공동유치 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에세에사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사무실에서 아르헨티나·우루과이·칠레·파라과이 등 4개국 체육부 장관과 축구협회장 등이 2030년 월드컵 공동유치 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차기 월드컵부터 출전국이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나면서 공동 유치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우루과이·아르헨티나·칠레·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힘을 합쳤다.

7일(현지시간) 4개국 체육부 장관과 축구협회장은 아르헨티나 에세이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컵 100주년을 앞두고 "대회가 시작된 곳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월드컵은 2030년으로부터 딱 100년 전인 1930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시작됐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이 탄생한 곳을 축하하기 위해 2030년 대회를 반드시 이곳에서 열어야 한다"며 "축구에 대한 남미의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 국가들이 유치에 성공하면 사상 처음으로 4개국이 공동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사례가 된다. 파라과이를 제외한 나머지 3개국은 단일 대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

앞서 한국과 일본이 2002년 월드컵을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멕시코·미국·캐나다 3개국에서 열린다.

남미 4개국이 개최지로 결정되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전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결승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유치 선언을 했다. 두 국가는 러시아와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초청 개최국' 형태로 참가하도록 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북아프리카의 모로코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그리스 등도 공동 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2030년 월드컵 개최국은 2024년 FIFA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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