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도산서원 관람 시간이 2월부터 연장된다.
13일 도산서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도산서원 관람시간은 2월 9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입장마감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3월에서 10월까지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5시 30분)까지다.
이번 관람시간 연장은 장거리를 이동해 도산서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한다.
특히, 퇴계 선생이 벗으로 곁에 두었던 '매화'가 서원 곳곳에서 2월말쯤 꽃 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데다, 최근 안동호수 속에 있어 멀리서만 볼 수 있었던 시사단을 바로 곁에서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산서원은 1574년에 퇴계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그의 제자와 지역 유학자들이 건립한 성리학 교육시설이다.
1969년에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전교당, 상덕사 및 삼문, 도산서당, 농운정사의 4건의 보물과 경북 유형문화재인 시사단을 보유하고 있다.
공승오 도산서원관리사무소장은 "입춘이 지나고 해가 길어지면서 오후 늦게 도산서원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잠수교(세월교) 통행도 가능해지면서 걸어서 낙동강을 건너 시사단을 오르며 비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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