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넥스트 100인(TIME100 NEXT)'에 이름을 올린 자격으로 최근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타임 100 임팩트 어워드'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 51분쯤 페이스북에 행사 참석 때 찍은 사진들을 첨부, "임팩트 어워드는 지난해 타임 100인에 선정된 분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제 연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행사를 소개하면서 "함께 자리했던 분들과 앞으로 세계시민이 같이 바라보아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어떤 일을 같이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대의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를 위한 여정을 함께 하는 동료들이 세계 곳곳에 있다는 것에 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2박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난해 9월 28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겸 모델 정호연과 함께 타임 넥스트 100인에 선정됐다.
당시 박지현은 '리더' 부문에, 정호연은 '경이로운 인물'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난해 3월 11일 임명된 비대위원장직에서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6월 2일 물러났다. 이에도 불구하고 3개월여 뒤 타임은 박지현 전 위원장을 주목, 세계가 눈여겨 볼 차세대 주자 100명 중 한 명으로 꼽았던 것.
당시 타임은 박지현 전 위원장을 두고 "지난 3월 한국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의 임시 공동대표로 임명됐다"면서 "텔레그램의 악명 높은 성 착취 구조 'n번방'을 폭로하고('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 신상을 숨겨왔던 그는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높이기 위해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선거(지방선거) 패배에 따라 6월에 사임하면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기간은 짧았으나, 급격한 인지도 상승은 그를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치인 중 한명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3일에 정치권 입문 후 경험한 1년 동안의 현실 정치 이야기를 담은 책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을 펴냈고, 나흘 전인 2월 9일에는 북 콘서트도 여는 등 장외에서 활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시 북 콘서트에는 이원욱, 조응천, 김한규, 김영진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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