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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대회 줄줄이…' 김천시, 대규모 스포츠대회 개최 지역경제 후끈

수영국가대표선발대회 스타트…축구 농구 테니스 탁구 등 대회 개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모습. 김천시 제공

올해 경북 김천시에서 50여개의 스포츠 대회가 예정돼 '스포츠메카로' 주목받으면서 지역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5일 김천시에 따르면 올해 김천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진행될 주요 대회는 모두 50여 개로 참가인원 2천명 이상인 대규모 대회만 10여 개에 달한다. 이는 매월 평균 4개의 전국단위 대회가 열리는 셈이다.

지난달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월 16일부터 한국 테니스 유망주들의 등용문이자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2023년도 김천 춘계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2천여 명)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3월에는 연인원 9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종별테니스대회와 연인원 3천여 명이 참가하는 김천전국수영대회가 이어진다.

4월에는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3천500여 명), 5월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7천여 명)와 꿈나무전국수영대회(3천여 명), 6월 전국중고배드민턴대회(2천500여 명)와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1만 2천여 명), 9월 KBS배전국수영대회(8천여 명), 12월 김천KOVO컵 유소년배구대회(2천500여 명)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ITF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등 9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테니스 대회도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다.

더불어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실내수영장에서는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유소년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동아수영대회 등 저비용·고효율 효과를 내는 수영종목의 대회가 연이어 개최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내체육관에서는 탁구, 농구, 배드민턴, 배구 등 다양한 종목들의 스포츠 대회가 열려 월평균 4개 이상의 전국대회가 연중 개최될 예정이다.

각종 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적지 않다. 김천시는 올해 50개 대회를 개최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약 250억원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36만㎡ 규모의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14개 시설이 집약돼 있고 1천400여 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전국체전, 전국소년체전을 치러낸 풍부한 대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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