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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망간답니까" 발언 이재명, 박근혜 땐 "언제 도망갈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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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 "2017년 이 대표에 따르면 구속 이유 차고 넘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제가 어디 도망간답니까"라고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자신은 도주 우려가 없다고 밝힌 이 대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선 "언제 도망갈지 모른다. 구속되는 게 당연한 사안"이라고 발언한 바 있어서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이 같은 과거 발언이 담긴 기사들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이해가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2017년 3월 30일 이재명 씨는 생각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당시 박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해) '범죄행위가 중대하고 범죄를 부인하고 있고 언제 도망갈지 모른다, 증거 인멸 정황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고 하면서 강력하게 구속을 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어디 도망갈 것 같아서 구속됐나, 관련자들이 네 명씩 죽기를 했나, 아니면 구속된 공범을 찾아가 알리바이를 준비하라고 증거인멸을 획책하기를 했느냐"며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또 "좀스럽고 민망한 말씀이다. 2017년 이재명 씨에 따르면 (본인을) 구속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선 이 대표와 관련된 사건 가운데 조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받아 한꺼번에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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