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천하람 당대표 후보와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주최한 오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예정된 라디오 인터뷰를 무단으로 출연하지 않는 이른바 '방송 펑크'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 진행자는 연락도 닿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 전 대표는 사과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 전대, 이준석의 촉은?'이라는 주제로 생방송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예고도 없이 연락을 끊은 채 출연하지 않았다. 진행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 전 대표는 빅스피커, 킹메이커, 이슈메이커, 트러블메이커라는 이름도 있는데 오늘은 최강시사에 트러블메이커가 됐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는 이 전 대표 대신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대체됐다. 천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어제 KBS 출연을 늦게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잘 된 것 같다"며 "이 전 대표가 요새 저를 열심히 지원해줘서 고마운데 가끔 선을 넘었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선거 기간 강행군 중에 심야 방송 일정을 마치고 늦게 귀가해 무음 해제를 못하고 잤다"며 "최경영의 최강시사 제작진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고 다음 주에 출연해서 오늘 못 전한 내용까지 두 배 밀도로 방송해서 갚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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