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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운동하던 곳인데”…달성군 파크골프장 4곳 줄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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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원오교·강창·옥포 구장 폐쇄…하천점용허가 미획득 탓
달성군 동호인들은 발 동동…"가뜩이나 구장 부족한데"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강창 파크골프장 원상복구 전 모습.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강창 파크골프장 원상복구 전 모습.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에 있던 파크골프장 4곳이 무허가 시설로 밝혀져 줄줄이 문을 닫았다.

20일 달성군에 따르면 하빈·원오교·강창·옥포 파크골프장 등 4곳이 6일부로 모두 폐쇄됐다. 민간이 조성한 옥포 구장을 제외한 3곳은 모두 달성군이 관리하고 달성군시설공단이 수탁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이다.

이번 '줄폐쇄'는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의해 해당 구장들이 하천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시설물로 밝혀진 데 따른 조치로, 달성군은 지난해 11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해당 구장들의 원상복구 행정명령을 받았다.

현행법상 하천부지에 대규모 시설을 조성하려면 사전에 하천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면적이 1만 ㎡ 이상이면 환경영향평가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낙동강변에 파크골프장이 우후죽순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부터 관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달성군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은 "몇 년째 드나들던 구장이 갑자기 사라져 허탈감이 클 뿐더러 당장 운동을 즐길 장소도 마땅찮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김전기 달성군파크골프협회 남부분회장은 "폐쇄된 구장 4곳을 이용하던 동호인들은 적게 잡아도 1천 명 이상이다. 달성군에 남은 시설로는 이들을 전부 수용할 수 없어 일부는 경북 고령까지 넘어가고 있다"며 "최근 동호인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혼란이 크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공공체육시설인 하빈·원오교·강창·옥포 파크골프장에 대한 하천점용허가를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획득해 재개방한다는 입장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문제가 된 구장들은 지역민들이 알음알음 조성해 만들어진 곳이다. 그러다 보니 공공체육시설로 바뀌고 나서도 허가 관련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현재 불법 시설물에 대한 원상복구를 다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내로 모든 구장에 대해 하천점용허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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