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농업도 혁신이 필요합니다. 국내 판매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수출길을 뚫고,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수출 품목을 개발하는 등 지구촌으로 판로를 넓혀가야 합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최근 농업 현장을 다니면서 농업인들과 농업정책 공직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말이 '수출', '세계시장', '농업혁신'이다.
안동시는 올해 신선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판로 확보로 지역 농가의 소득을 이끌어낼 각오로 전방위 농업 분야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안동시는 과수·화훼·채소 등 신선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기반을 현대화하고 국도비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농식품 가공과 수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과수 생산·출하 기반 구축으로 수출 및 대형유통업체 출하 거점단지를 육성하고, 농기자재 지원,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2023년 과실생산전문단지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2개 지구(풍산읍 죽전 44ha, 북후면 신전·월전 115ha)에 2024년까지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안정적 과수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또,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농자재 및 농기계, 생산·유통시설 지원, 사과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등 과수·화훼분야에 총 175억원을 지원해 안동 과수 경쟁력 향상 및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한다.

채소 종목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설 확충과 현대화, 특용작물 육성에 돌입한다. 전국 고추유통 1위 안동고추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개선으로 고추가격과 수급안정에 나선다.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원예 작물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농기자재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등 5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10억원)에 선정돼 판로확보 및 생산안정 사업을 추진한다.
안동동시는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농식품 수출 및 가공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농식품가공업체 수출경쟁력제고 사업을 비롯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사업 등 5개 사업으로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지역 농식품가공업체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의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해외판촉과 마케팅도 추진한다. 안동 농특산물의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대만과 홍콩, 인도네시아에서 판촉 홍보행사,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으로 수출 증가에 노력한다.
특히 김치·전통주는 지속적인 홍보로 수출국 및 수출품목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와 함께 기존 동남아 시장을 넘어 미국·유럽 등 신규시장의 비중을 키우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가공·수출 등 모든 방면의 혁신에 힘써 안동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성을 홍보해 전 세계로 판로를 넓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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