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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째 생명나눔' 11전투비행단 오종규 상사 헌혈 500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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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9세까지 지속적으로 나눔 실천"

대구경북혈액원(원장 이건문)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헌혈의집 경북대북문센터에서 제11전투비행단 오종규 상사(47)가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1995년 첫 헌혈을 시작하여 27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해 왔으며 이번에 500회를 달성했다. "공군인 전우들의 생명, 나아가 국민의 생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하며 만 69세까지 지속적으로 사랑의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을 실천 해 나가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건강한 혈액 생성을 위해 음주와 흡연은 지양하고, 거의 매일 달리기로 출퇴근을 하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는 그는 어릴 적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시골 아주머니들의 젖 동냥 덕에 살아서인지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며 어른이 되면 고마운 분들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며 살아왔다고 했다.

오씨는 평소 헌혈 뿐 아니라 대구경북혈액원 헌혈봉사회 부회장으로서 월 1회 헌혈 캠페인과 쓰레기 줍기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장애아동시설 환경개선 봉사활동과 같은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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