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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탑 직접 쌓으며 의미 되새겨… 대구교육박물관, 2·28 민주운동 기념 가족체험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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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26일 초4~6 학생 포함 가족 대상으로
2·28 민주운동 기념탑 미니어처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

대구교육박물관에서 2·28 민주운동을 기념해 열린
대구교육박물관에서 2·28 민주운동을 기념해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 가족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교육박물관은 2·28 민주운동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26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2·28 민주운동 기념 가족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 교실은 역사적 탐구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역사와 관련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대구 지역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다.

지난해 대구교육박물관은 자체 개발한 '2·28 민주운동 기념탑 만들기'라는 자료로 가족체험교실을 운영했는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었다.

이에 올해도 12가족, 총 45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2·28 민주운동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가족체험교실은 2·28 민주운동의 가치와 기념탑의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으로 구성해 ▷전시실 연계 2·28 민주운동 알아보기 ▷2·28 민주운동 기념탑 미니어처 만들기 ▷레고블록으로 우리 가족만의 2·28 민주운동 기념탑 새롭게 쌓아보기 등 활동으로 구성됐다.

체험교실에 참여한 가족들은 2·28 민주운동 기념탑 모형을 만들어보며 기념탑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보고, 가족이 함께 레고블록으로 2·28 민주운동의 의미를 표현하는 새로운 기념탑을 만드는 활동을 했다. 또한, 각 가족들이 만든 기념탑을 다른 가족과 공유해봄으로써 2·28 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 관장은 "2·28 민주운동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뿌리이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우리 지역의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민주시민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그렇기에 이번 가족체험교실을 통해 우리 지역의 역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박물관은 개관 5주년을 맞이해 '설렘 가득한 출발선'을 주제로 하는 북 큐레이션(3월, 9월), '삼국유사'를 주제로 하는 문화유산답사(5월, 10월) 등 매월 다양한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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