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2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현대차는 이로써 4개월째 월간 단위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지난 2월 한 달 동안 작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5만7천44대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5만2천932대로 집계돼 미국에서 7개월 연속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2월 현대차의 판매 실적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엘란트라 53%, 코나 32%, 소나타 42%, 투싼 9% 등이 증가하면서 한 몫했다.
친환경 차로는 코나 전기차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각각 753%, 121% 로 급증한 반면, 아이오닉은 판매는 19% 감소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도 2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려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아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증가한 6만859대를 팔았다.
특히 기아의 니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카니발, 포르테 5개 차량은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이끌었다. 기아의 친환경차는 지난해와 비교해 32% 증가했지만 전기차인 EV6는 작년 2월보다 39% 감소한 1천294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기아와 경쟁하는 일본 브랜드는 판매량이 다소 줄었다. 도요타가 15만8710대로 같은 기간 2% 정도 줄었고, 혼다는 8만3247대로 1%가량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센티브 비용이 점차 오르고 신차 재고량이 늘어나는 등 신차판매 시장이 과거 수준을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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