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웰컴투 코리아' 클린스만, 8일 입국…취임 기자회견 후 24일 콜롬비아전 본격 준비

9일 서울 시내 호텔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

한국 축구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이 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장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취임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공식 취임 기자회견은 9일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열린다.

이후 24일 열리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감독직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당시 서독) 국가대표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맛보기도 한 세계적인 공격수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다.

현역 은퇴 이후엔 독일(2004~2006)과 미국 축구대표팀(2011~2015) 등을 이끌며 감독으로서도 이름을 알렸다.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는 자국에서 열린 2006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미국 대표팀에선 2013년 북중미 선수권 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이름값'에선 역대 대표팀 감독 중 최고로 꼽히지만, 감독으로서 3년간의 공백이 있는 등 검증해야 할 부분도 분명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임 직후 축구협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이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 대표팀이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발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을 지휘한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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