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재난안전체험관 영주로 유치하자”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

발대식에 참석한 재난안전체험관 유치 위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경상북도 재난안전체험관'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영주시는 7일 제1회의실에서 박남서 영주시장과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기관단체장, 기업체 인사 등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원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재난안전체험관은 위험물 취급업소 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을 상대로 안전사고에 대비한 재난 교육 및 재난 체험을 하는 장소이다.

국내에는 크고 작은 안전체험관이 운영 중이지만 그동안 경북북부 내륙권에는 안전체험관이 없어 안전교육 및 재난체험에 소외돼 왔다.

영주지역에는 국내 최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SK스페셜티와 노벨리스코리아, ㈜베어링아트 등 대형공장이 입주해 있다. 또,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유치로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안전사고 및 재난 대비 시민 안전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안전체험관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 유치 준비를 해왔다. 유치 추진위원단은 재난안전체험관 영주 유치를 위해 범시민적 역량을 집결하고,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재난안전체험관이 유치되면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안전교육 및 체험장 기능뿐만 아니라 타 지역을 연계하는 광역교통 인프라(KTX, 중앙고속도로 등)를 이용한 관광시너지 효과까지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경상북도 재난안전체험관은 지역균형발전과 소외된 경북북부지역 주민들의 안전교육 및 재난 대응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