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주(32)·배장원(33·대구 달서구 이곡동) 부부 첫째 아들 배은우(태명: 베띠·3.8㎏) 2022년 11월 17일 출생
꿈속에서 친언니와 어떤 곳에 여행을 갔다가 묵은 숙소부엌에서 요리를 해먹는 중 집에서 흔들흔들 거리는 소리, 우당탕탕, 쾅쾅거리는 수상한 소리가 들려서 "언니 이상하다 집에 도둑이 들어온 것 같아~ 찾아보자" 현실에서는 무서워서 도망갔을 텐데 빗자루 들고 용감하게 나선 자매! 이상하다 창문도 닫고 여기저기 찾아 나서는데 어떤 방에서 지속적으로 소리가 나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커다란 옷장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문을 살짝 열어보니 장롱 반만큼 쌓인 이불 위에 새끼 흑 호랑이가 눈을 말똥말똥하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결혼 후 바로 아기를 기다리던 중 금방 찾아와준 기특한 우리 아기, 처음 두 줄을 확인했을 때 믿기지 않아 테스트기를 여러 번 해본 기억이 난다. 그 흔한 입덧도 없이 엄마 고생시키지 않고 배 속에서부터 의젓했던 우리 아들!
임신 중간 중간 20주부터 조기 수축이 찾아와 조산기로 걱정되었지만 그것도 잠시! 37주까지 일하는 엄마 배 속에서 튼튼하게 버티며 39주 우량아로 건강하게 커줘서, 또 태어나줘서 고마워~ 베띠야! 건강하게만 자라달라는 태명에 맞춰 건강하게 아빠 엄마에게 와주어서 너무 감사해! 아빠 엄마가 사랑만 가득 줄게! 행복하게 살아가자.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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