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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초선의원] 박신영 청송군의원 “청송군 사각지대 파수꾼 되겠다”

평생 사회복지사로 청송군청 근무…사회 약자에 대해 헌신한 인물
경로당·외국인 근로자 지원 등 조례안 대표 발의 왕성한 의정 활동

박신영 청송군의원. 매일신문 DB
박신영 청송군의원. 매일신문 DB

청송군의회 박신영(62,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지역의 사각지대를 살피는 군의원으로 통한다. 그래서 어려운 이웃들은 박 의원을 누나, 언니, 딸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는 사회복지사로 평생 청송군에 근무하다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선출돼 제9대 청송군의원으로 입성했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사랑나눔 후원회 회원과 의성·군위·청송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송군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 등을 지내며 사회 약자에 대해 누구보다 헌신하고 있는 인물이다.

또 그는 결혼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하며 지역 비혼자 15커플의 연을 이어주는 중매인 역할도 하고 있다.

청송군의회에 들어와서도 지역 사각지대에 가장 관심을 둔다. 지금까지 대표 발의한 조례안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청송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청송지역 실정에 맞게 ▷경로당 설치와 시설기준 등에 관한 사항 ▷지원대상, 지원계획 수립 ▷프로그램 개발 등과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 배치 ▷지도·감독과 준용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 있다.

박 의원은 "노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여가복지시설로 자리매김한 경로당에 대해 효율적인 운영과 지원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송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역시 그가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외국 노동력 없이는 농사를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청송지역 농가는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농가들은 법적 근거나 테두리가 없어서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왔다. 계약된 외국인이 이탈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가 버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에서 떠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많은 부분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민이 불편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찾아내고 법으로 보완하는 것도 군의원으로서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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