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도로 안전운전하고 포상금 500만원도 받고

도공, 모범 화물운전자  600명 선발, 자녀장학금 또는 포상금 지급
모범 화물운전자 평균 위험운전 횟수 4회로 전체 평균의 18% 수준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이하 도로공사)는 15일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2023년 모범 화물운전자를 선발한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이하 도로공사)는 15일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2023년 모범 화물운전자를 선발한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15일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2023년 모범 화물운전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시행된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는 화물차 운전자 자발적 안전운행 실천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모범 화물운전자를 선발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은 디지털운행기록계(Digital Tacho Graph·DTG) 운행기록 제출방식과 모바일 앱(APP) 활용방식 두 가지로 나누어 진행된다.

DTG 제출방식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1톤 초과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신청일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신청 방법은 모바일(QR코드) 또는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홈페이지(https://hipass.co.kr)로 접속하거나 고속도로 휴게소·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를 방문해 지원하면 된다.

지원 후에는 9월 30일까지 차량운행일 80일 이상의 DTG 운행기록을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https://etas.kotsa.or.kr)에 업로드 하거나 DTG 점검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 대상은 교통사고 유발 및 법규 위반이 없고 위험운전 횟수가 화물차 평균 이하인 운전자 중 상위 30% 이내인 운전자로, 최종 선발된 50명에게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의 포상금 또는 자녀장학금이 지급된다.

모바일 앱(APP) 방식은 '아틀란 트럭 앱 사용하는 모든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앱 설치 후 팝업창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나의 안전운전 점수'(최소 주행거리 3천㎞/월)가 상위 30% 이내인 운전자가 대상이다.

3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상위 60명에게 10만 원 모바일 주유권을 지급하며 연말에 상위 10명에게는 100만 원의 자녀장학금 또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 앱 선발방식이 도입되며 참여자가 7배나 증가했고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주행 안전성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발된 모범 화물운전자들의 평균 위험운전 횟수는 4회로 전체 화물차 운전자(22.1회)의 18% 수준으로 나타나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가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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