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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회의원 증원 결단코 반대…합의하면 지도부 퇴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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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대구 달성군 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2월 23일 대구 달성군 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통합물관리 특성화대학원 교육 협약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야가 논의 중인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해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결단코 반대"라며 "여당에서 만약 그런 합의를 한다면 지도부 퇴진 운동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임명직 국회의원'을 50명이나 더 증원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소위원회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한 3가지 선거제도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 중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2개 안은 비례대표를 50석 증원하는 방식이고, 총 300석을 유지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개편안 역시 비례대표 의석이 47석보다는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미국은 1917년 하원 의원 435명을 확정한 이래 인구가 두 배 반 늘었어도 의원 수 증원이 없다. 미국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의원 80명이면 되는데 300명이나 된다"고 했다.

이어 "내각제도 아닌데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4년마다 임명직 국회의원을 각 당에서 양산 중"이라며 "이제 그것도 모자라 또 다시 임명직 국회의원을 50명이나 더 증원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라며 쓴소리를 냈다.

앞서 홍 시장은 또 다른 글에서 "정치 개혁을 하려면 150~200명의 지역구 의원만으로 국회를 구성하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한때 나도 지역주의 완화와 대표성 강화를 위해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한 적 있지만, 그 주장이 한국 정치에서 얼마나 허망한 정치 구도인지 5공 시절 민정당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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