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기업 화신이 30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및 자동차 섀시 경량화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화신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국내 1호 복귀기업으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6만1천800여㎡ 부지에 8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공장 신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규 일자리 123명 외에 350여명의 협력사 추가 고용도 예상된다.
화신은 1975년 화신제작소에서 출발해 국내 최초 자동차 모델인 '포니' 부품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 계열사 8곳과 현대기아차그룹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둔 연매출 1조6천900억원(2022년 기준)의 글로벌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2015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공장을 설립했다가 현지 경제상황 악화 및 협력업체 사업 축소 등으로 국내에 복귀하게 됐다.
작년 12월 영천시·경북도·대경경자청(DGFEZ)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후 영천시 녹전동, 화산면 일원에 122만㎡ 규모로 조성 중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첫 입주기업이 됐다.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는 "이번 공장 신설을 통해 회사의 재도약은 물론 지역 자동차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화신의 혁신적 도전은 지역 자동차산업과 미래차산업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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