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임플란트 기업 ㈜덴티스가 대구에 401억원을 투자해 의료기기 제조시설과 연구소를 짓는다.
30일 대구시는 북구 산격청사에서 덴티스와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덴티스는 동구 혁신도시 의료R&D지구 내 1만4천761㎡(4천465평) 부지에 2026년까지 임플란트 및 수술실 의료기기 제조시설과 연구소를 포함한 제3공장을 건립한다.
이 가운데 3공장은 최근 급증하는 글로벌 수주 물량에 대응하고자 오는 5월 착공, 내년 1월에 준공해 그 다음 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덴티스는 이를 통해 임플란트 연 1천만개 생산, 치과 유니트체어 제조시설을 갖춘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대구는 덴탈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치과 분야 생산기반과 산학협력 생태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며 "앞으로 덴티스는 임플란트와 치과 유니트체어를 비롯한 토털 치과 솔루션 개발에 대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인 수술실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치과뿐만 아니라 메디컬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05년 대구에서 설립된 덴티스는 치과용 임플란트 기반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성서와 혁신도시 등에 생산시설을 갖춘 대구 '스타기업'이다. 현재 70여 개 국가에 판매되는 임플란트와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수술용 무영등, 3D프린터와 같은 고품질 제품을 통해 2년 연속 매출액 증가율 3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 치과산업 도시로서 관련 기관, 대학, 900개 이상 치과 병․의원이 있다. 시는 특히 2009년부터 지역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업체의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으며 치과 데이터 확보 및 제공, 기업육성, 판로 개척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덴티스의 이번 투자에 더해 치과 관련 유망 기업을 전략적으로 추가 유치할 계획이며, 원스톱기업투자지원단을 통해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신속히 진행함으로써 투자 걸림돌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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