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복기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 대표원장(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 31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에 장학기금 4천500만원을 전달했다.
민 원장은 지난 25년간 꾸준히 봉사를 실천해왔다. 민 원장은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장병들을 위해 '보급 속옷과 피부병의 연관 관계'를 밝혀낸 데 이어 건강한 병영 생활을 위한 봉소염 치료, 옴, 감염성 질환 예방, 군 전투화 물집 발생 예방법, 혹한기·혹서기 훈련과 관련된 여러 논문과 지침서를 발표했다.
저소득층 자녀의 흉터 재건, 사랑의 문신 지우개 등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고 전신 탈모증, 혈관종, 소아 선천성 모반 등 은둔 환자 치료 활동에도 앞장섰다. 특히 중증 건선, 아토피 피부염, 피부암, 탈모 등이 많은 카자흐스탄, 키르기기스탄, 몽골, 러시아, 그리고 피부 감염병과 만성습진이 주로 발생하는 베트남·중국 등에서 해외 의료봉사도 펼쳤다.
민 원장은 대구시의사회 메르스대책간사 및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위한 병상 및 인력 확보 ▷드라이브스루 선별 검사소 설치 ▷확진환자 중증도 분류 및 진료·이송 기준 설정 등의 활동으로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40t에 가까운 쌀을 대구 중구청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봉사 정신을 인정받아 민 원장은 최근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민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함께 고생했던 대책 본부 관계자와 예방의학과 교수,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이 존중되고 많은 사람이 함께 다양한 봉사 대열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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