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Тавтай морил (타오타이 모릴)! 어서와!"
영남대(총장 최외출)가 몽골 출신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선다. 몽골의 국가 발전 정책이 새마을 운동의 핵심 가치와 부합한다는 이유에서다. 주한 몽골대사관도 영남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면서 몽골 학생들의 한국행이 가속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국몽골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참석차 영남대를 찾은 에르덴척트 사랑토고스(Erdenetsogt Sarantogos) 주한 몽골대사는 학술대회에 앞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에르덴척트 대사와 최 총장은 기후 변화, 사막화를 겪는 몽골의 사방사업 추진과 새마을 개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가졌다.
영남대 측은 "에르덴척트 대사는 몽골 학생의 영남대 유학 등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내비쳤다"며 "실제로 올 들어 영남대로 유학 온 몽골 출신 유학생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영남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몽골 출신 유학생 수는 총 57명.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몽골로 돌아가 새마을 개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도 7명이다.
최 총장은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 개발 분야 전문가들의 노력이 합쳐져 몽골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몽골의 중앙 및 지방 정부 공무원들이 새마을 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다면 국가 발전 정책 입안과 추진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에르덴척트 대사는 "몽골의 국가 발전 정책이 새마을 운동의 핵심 가치와 부합한다. 영남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몽골의 발전은 물론,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해 몽골대사관과 영남대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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