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와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협)는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인 최정주 씨와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무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박석준 615공동선언실천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등 지역 시민단체 인사들도 참석했다.
대책회의와 유가협은 "정부가 수많은 인파가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압사 예방이나 안전대책을 수립하지 않았으며 사고 발생 직후 적절한 대응 또한 하지 않았다"며 "이런 가운데 공적 과정들은 제대로 된 진상을 규명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참사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는커녕 면담 요청에도 아무런 답이 없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 특별법 국민동의청원'에 대구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책회의와 유가협은 이날 기자회견 외에도 지역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했다. 오전 8시부터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서명전을 벌였으며 오후 2시부터는 동대구역에서, 오후 5시 30분에는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앞에서 서명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책회의와 유가협은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순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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