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칠곡군 전국 교통망 구축…물류 중심 허브도시로 급부상

광역철 북삼역·고속도로 IC·도로확장·고속도로 IC 개통

경북 칠곡군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조감도.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조감도.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이 전국 교통망을 구축해, 물류 중심 허브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일 칠곡군에 따르면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신설사업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 북삼역은 478억원을 투입해 지상역사 986.97㎡, 역광장 7천970㎡ 규모로 들어선다.

역사 위치는 칠곡군 북삼읍 금오대로(율리) 현대자동차 북삼서비스센터와 SK주유소 사이다.

북삼역은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이 일대 근로자를 비롯해 칠곡군 북삼읍·약목면과 구미시 오태동 주민 등 6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북삼역 개통 이후 역세권 개발과 함께 주거 인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 일대에 79만622㎡ 규모의 주거단지를 개발키로 하는 등 4천95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칠곡군은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삼읍 오평리에서 약목면 덕산리까지 2.5㎞구간의 도로 확장을 할 예정이다. 올해 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거쳐 편입토지 보상협의를 추진해, 2026년 준공을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칠곡군은 2027년까지 경부고속도로 석적읍 포남리 일대에 160억원을 투입해, 무인 하이패스 IC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칠곡군은 올해 한국도로공사에 하이패스 IC설치를 요청해 최종 사업 선정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대구~성주간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진행되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잇는 중간 지점인 왜관일반산업단지 IC가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

왜관일반산업단지 IC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어 왜관공단 입주 기업체들의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등 교통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칠곡군 가산면 가산IC 일대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으로 이어지는 철도 정차역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철도와 고속도로망이 구축되면 칠곡군은 전국을 잇는 광역교통망으로 명실상부한 물류 중심 허브도시가 될 것"이라며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구유입 및 경제유발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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