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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스쿨존 참변, 남일 아니다…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낮시간대 음주운전 110건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전 서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 교통사고로 초등학생 1명이 사망하자 경찰이 주간 음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천399건이다. 이 가운데 110건(7.9%)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벌어졌다. 지난해 전체 음주운전 적발 6천621건 중에서도 낮 시간대 적발 건은 437건(6.6%)에 달했다.

9살 배승아 양을 사망에 이르게 한 대전 서구 사건의 경우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23%의 만취 상태인 전 충남도청 공무원 A(66) 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인도를 걷던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으면서 벌어졌다.

대구에선 지난해 6월 오전 11시 54분쯤에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6%의 음주 운전자가 모는 승합차에 치여 60대 보행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

대구경찰청은 "음주운전은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라며 "주간 음주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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