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의 소싸움축제가 4년 만인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화양읍 소재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다.
'마음껏 펼쳐라! 뜨겁게 환호하라! 승리를 노래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유일의 소싸움 전용 돔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3 청도소싸움축제는 14일 개막 첫 날에는 전통민속경기로 시작된다.
축제의 백미인 '전통민속소싸움경기'는 총상금 1억3천만원을 걸고 대백두급, 소백두급, 대태백급, 소태백급, 대한강급, 소한강급 등의 6개 체급으로 진행된다.
전국에서 출전한 싸움소들이 개막식에 앞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4강에 진출한 싸움소들이 14일 최고를 가리기 위한 불꽃 튀는 명승부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와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인디 음악가들의 콘서트가 열린다. 이와 함께 마칭밴드 퍼레이드, 인형극, 마술쇼, 마임쇼,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도 곁들여진다.
또한 청도 싸움소의 캐릭터인 '바우'와 연관된 바우페이퍼토이 만들기, 바우페이스페인팅, 소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회 등 소싸움축제만의 특화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청도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청도농특산물 판매장과 야생화전시회, 사진전 등 부대 행사가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민속축제인 청도소싸움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도소싸움축제장을 방문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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