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바람 난 선비'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 5일 개막

난장 형태의 신바람퍼레이드, 10년 만에 다시 재연된다

코로나 이전 열린 한국선비축제장에서 한복체험에 참가한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손을 흔들고 있다. 영주시 제공
코로나 이전 열린 한국선비축제장에서 한복체험에 참가한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손을 흔들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3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북 영주시 선비촌과 선비세상, 서천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이 담긴 선비정신과 선비의 삶, 풍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그동안 소수서원과 선비촌이 들어서 있는 순흥면 일원에서 개최되던 한국선비문화축제를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가지내 서천둔치로까지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코로나 이전 열린 한국선비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코로나 이전 열린 한국선비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는 역사·문화적인 강점을 활용, 마당극 '덴동어미'와 거리 퍼포먼스, 마당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선비 시그널 촌'을 마련한다.

선비세상에서는 어린이 장원급제, 발자국 런웨이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된다.

서천둔치에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교지 퍼포먼스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조선의 판 랜드'가 펼쳐지며 자유롭게 먹고 즐길 수 있는 야시장도 운영, 축제의 흥을 북돋우게 된다.

경북 영주 순흥 선비촌에 마련된 한국선비축제장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 순흥 선비촌에 마련된 한국선비축제장 전경. 영주시 제공

특히 2013년 마지막으로 선보였던 '신바람 퍼레이드'를 서천둔치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난장 형태의 신바람 퍼레이드가 10년 만에 다시 재연된다. 신바람 퍼레이드 참가팀은 이달 중 접수한다.

이태훈 영주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올해 개최되는 한국선비문회축제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며 "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주 도심을 누비는 선비들의 행진에 다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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