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주인의 목을 조르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20대 A씨를 강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쯤 서구의 한 다방에서 혼자 있던 여주인 B씨의 목을 조른 뒤 현금 2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피해자의 신고로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사흘 만에 서구 평리동의 한 PC방에서 검거했다. A씨는 20여만원 중 돈 일부를 사용했고, 나머지 8만원가량은 경찰이 환수했다.
A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일자리를 잃고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방 주인 B씨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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