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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첼로앙상블, 내달 서울서 '국제기후회의'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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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액세서리·연기 가미한 독특한 무대

빈 첼로 앙상블. 롯데문화재단 제공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오래도록 호흡을 맞춰온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한 빈 첼로 앙상블이 다음 달 내한 무대에서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빈 첼로 앙상블이 오는 5월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여는 내한공연 2부의 테마는 '국제 기후 회의'다. 이들은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회의에서 격렬한 토론을 벌이는 남자들이 아름다운 한 여인에게 사로잡힌다는 설정의 이야기를 유쾌한 퍼포먼스로 풀어낼 계획이다.

6명의 연주자는 악기 외에 의상이나 다른 액세서리들을 과감히 사용하고 약간의 연기까지 가미해 독특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자들의 퍼포먼스 사이사이에 이야기의 흐름에 맞는 곡을 골라 연주하는 방식이다.

가령, 기후변화에 관해 토론하는 부분에서는 파헬벨의 '캐논'을, 아름다운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긴 남자의 모습을 묘사할 때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를 들려준다.

빈 첼로 앙상블은 2019년 롯데콘서트홀 내한 공연 당시에도 객석에 내려와 관객과 함께 춤을 추는 등 흥겨운 퍼포먼스를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공연 1부에서는 바흐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의 명작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편곡한 연주도 선보인다.

빈 첼로 앙상블은 세계 최고의 명문악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활동해온 연주자들이 모여 2008년 결성한 실내악 단체다.

1969년부터 빈필의 첼로 주자로 활약해온 게르하르트 카우프만을 주축으로 세바스찬 브루, 베른하르트 헤덴보르크 등 5명의 첼리스트가 조화로운 하모니와 색다른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빈필의 플루티스트 카린 보넬리가 가세해 다섯 대의 첼로와 한 대의 플루트 조합으로 이색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인 권위의 악단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펼치는 색다른 음악 퍼포먼스가 클래식 음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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