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인 울진사랑카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6일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사랑카드는 지난 2020년 발행 이후 누적 발행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매년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도비 24억원 포함 총 57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월 구매한도 50만원, 할인율 1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4월 현재 울진사랑카드 충전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늘어난 166억원이다.
군민들은 "식료품, 생필품, 가스요금 등 물가가 많이 올라 걱정이 많은데, 울진사랑카드 덕분에 주유소, 마트, 음식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가계소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울진사랑카드 할인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울진사랑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고, 카드 발급과 충전은 모바일앱(그리고 지역화폐) 또는 오프라인 판매대행점(금융기관 26곳)을 통해 가능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사랑카드는 군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가계부담 완화와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통시장·골목상권·지역주민들에게 지원 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울진사랑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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